▲ 로이터/국제뉴스

(스위스=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최근 수익성 있는 스포츠 생방송 시장에 입찰해 2021년까지 라틴아메리카에서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방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UEFA는 이번 계약으로 페이스북이 "2018년~2021년 동안 스페인어 지역에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생방송 경기를 가정에 무료로 독점 방영할 것"이라고 성명을 냈다.

소셜 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은 UEFA의 챔피언스 리그 페이스북에 올리는 결승전을 포함해 매년 32개의 경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방영된 첫 경기는 15일 열린 UEFA 슈퍼컵의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다.

기로랑 앱스땡 UEFA 마케팅 책임자는 "우리는 이번 새 협력관계를 통해 매우 혁신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방식으로 많은 지역 축구팬들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터 휴든 페이스북 라이브 스포츠 프로그램 책임자는 페이스북이 "팬들이 생방송 경기를 함께 시청하도록 돕고 싶다"며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라리가는 14일 페이스북과의 역사적인 계약으로 2018년~2019년 시즌이 인도 아대륙에서 무료로 방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달 초 영국 방송국인 일레븐 스포츠와 매주 각각 한 개의 라리가와 세리에 A 경기를 페이스북에서 방영하기로 계약했다.

한편, 아마존은 2019/20 시즌부터 영국에서 3년간 한 시즌당 20개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의 방영권을 확보했으며,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다년간의 NFL 방영권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야구도 2017년에 매 시즌당 20개의 경기를 방영하기로 페이스북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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