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기상청은 "제15호 태풍 '리피'와 제18호 태풍 '룸비아'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남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경북지역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10~80mm)가 내리겠다"고 예보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말복인 오늘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많겠고, 남부지방은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한편,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16일 밤까지)은 강원영동, 경남,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30~80mm(많은 곳 경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남부 및 산지 120mm 이상), 전라도(전남남해안 제외), 경북, 울릉도.독도, 북한 10~60mm 등이다.

현재, 동해안과 일부 경남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태풍특보, 제주도앞바다와 동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특히, 오늘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으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