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 AFPBBNews

(몬트리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캐나다 동부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희생자 유가족을 만났다. 그러나 지금이 총기 규제를 논의할 시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매튜 빈센트 레이몬드(Matthew Vincent Raymond, 48)는 지난 10일 뉴브런즈윅(New Brunswick) 프레더릭턴(Fredericton)에서 총기를 발사해 2명의 경찰을 포함해 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트뤼도 총리는 유가족들을 만나고 경찰서 앞 임시 분향소에서 헌화했다. 

그는 “지금은 근무 중 사망한 2명의 용감한 경찰관과 다른 2명의 희생자 그리고 그들의 유가족들을 애도해야 할 순간이다”고 말했다.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레이몬드는 4명에 대한 계획 살인으로 기소됐다. 

경찰은 그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캐나다가 총기 폭력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겨줬다. 

총기 규제에 대한 질문에 트뤼도 총리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를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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