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8일(현지시간) 소치에서 정상 회담을 가진 뒤 악수하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 AFPBBNews

(베를린=국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조우해 시리아 내전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외교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드러났다.

당일로 예정된 정상 회담에서 양국은 시리아 내전의 심화로 인한 난민 문제, 우크라이나와의 크림 반도 사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지분 문제를 포함한 노르드스트림(Nordstream) 2 현황 등의 전반적인 외교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정상 회담에서는 언론 인터뷰만 진행될 예정이며 합동 기자회견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정해졌다.

양국 정상이 마지막으로 조우했던 것은 지난 5월 러시아 흑해 소치에 위치한 리조트였다. 이후 메르켈 측은 7월 24일에도 러시아 육군참모총장 발레리 게라시모프(Valery Gerasimov)와 외무부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i Lavrov)와 회동해 시리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상황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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