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부터 2주간 전국 공동주택 대상으로 공모 추진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서 공동주택 충전인프라 구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형 전기차 충전소 무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한전은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전국의 500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에 1,500기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 예정(사전예약)이며 입주민 간 충전인프라 설치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공동주택이면 어디나 신청 가능하며, 입주자 대표 명의로 세대수, 계약전력, 주차면, 전기차 보유대수 등 공동주택 정보와 구축 희망 충전기 수를 한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접수된 공동주택 중 현장조사를 거쳐 설치가능 여부를 고려하여 대상을 선정한다. 다만, 신청이 많을 경우 △ 단지 내 전기자동차 대수(1대당 20점) △ 세대수 (2,000세대 이상 40점, 1,000세대 이상 30점, 500세대 이상 20점)에 따른 가점을 부여해 우선순위를 적용하여 결정한다.

충전인프라 설치는 세대수를 기준으로 △ 500세대 미만인 단지는 완속 3기 △ 500세대 이상 1,000세대 미만은 급속 1기 또는 완속 5기 △ 1,000세대 이상 2,000세대 미만은 급속 1기에 완속 3기 △ 2,000세대 이상은 급속 2기에 완속 3기까지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다.

충전기를 구축하는 비용은 일체 한전에서 부담하고, 공동주택에서는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주차면을 제공하면 된다. 또한, 충전요금은 이용자가 현장에서 사용량에 따라 결제하는 방식이며 공동전기료, 관리비 등에 전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 타 사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를 신청한 단지, △ 전기자동차가 없는 단지 △ 현장 점검시까지 입대위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단지 △ 재건축 대상 및 변압기 용량부족 단지 △ 현장 점검 후 설치 불가 판정 단지는 구축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6년부터 시작된 구축사업은 2017년까지 전국 2,033개 단지에 5,533기를 설치하였으며, 우리 지역에서는 151개 단지가 선정되어 425기의 충전기를 설치하였다.

대구시 정재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우리 지역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 또는 한전 대구경북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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