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지체시간 114초/대 → 34초/대로 대폭 감소

▲'신천대로 교통혼잡구간 개선사업' 위치도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신천대로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신천대로 교통혼잡구간 개선사업' 중 상동교 구간의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개선공사를 우선 완료하였다.

신천대로는 1994년 도심의 남북간 이동성 확보를 위한 도시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되었지만, 개통 후 20여년이 지난 현재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로 도로 용량에 비해 과도한 교통량(일평균 12만대, 최대 17만대)이 집중되고, 적정용량 : 고속국도 기준 4차로 67,300대/일

진입차량과 진출차량의 잦은 엇갈림, 진출차로 용량 부족, 불합리한 차로배분 등 도로구조 상의 문제로 상습적인 통행속도 저하와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시는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서변대교~침산교 구간 등 7개 구간에 대해 차로 재배분, 진출차로 추가 확보,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 '맞춤형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지난 3월 착공하여 2019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중 1단계로 지난 7월 초 중동교~상동교 구간의 차로 재배분을 통해 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는 개선공사를 우선 완료하였다.

공사 완료 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상습적인 지정체를 보이던 신천대로→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량들의 평균지체시간이 114초/대에서 34초/대로 약 70% 감소하고, 평균통행속도 또한 15km/h에서 40km/h로 대폭 증가하는 직접적인 혼잡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천대로→앞산순환도로 방향 우회전 차량의 대기행렬이 크게 줄어들어(755m→330m) 출퇴근 시 중동교 하부까지 이어지던 본선의 지정체 또한 대부분 해소되었다.

특히, 중동교 지하차도 통과 후 무리한 끼어들기 현상이 사라져 차량 간 사고위험이 대폭 감소하였고, 우회전 구간에 보행자 신호등과 고원식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이 추가로 보강됨에 따라 신천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전 또한 크게 강화되었다.

앞으로 대구시는 상동교 구간을 시작으로 나머지 6개 구간에 대한 개선공사도 상동교에서 서변대교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내년 3월까지 전체 개선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개선사업 완료시 전구간 평균통행속도 31km/h →43km/h로 증가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신천대로 개선공사로 공사기간 중에는 일부 구간에서 일시적인 차로축소 등이 불가피하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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