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맞은 '미운 우리 새끼'가 2주 연속 20%대를 찍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의 시청률은 평균 21.7%, 최고 24.3%(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2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현존 최고 예능'의 위세를 떨쳤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은 14.6%, MBC '부잣집아들' 10.1%, KBS '개그콘서트' 4.7%, JTBC '뭉쳐야 뜬다' 1.8%에 머물러 '미우새'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미우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시청률 역시 10.9%,로, 8.4%의 '미스터 선샤인'과 10.6% '같이 살래요' 보다 앞서 8월 둘째주 2049 시청률 주간 TOP 1위에 등극했다.

이 날은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한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복수혈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물속에 빠트린 낚시대를 겨우 빼내긴 했으나 소원내기 낚시 대결에서 결국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에게 9대 4로 패배를 했다. 이에 절치부심으로 양세형은 본격적인 '요리'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햇볕에 미리 놔둔 총각김치의 맛을 보며 양세형은 “이게 마법이라는 거야” “형 멋있어? 말해봐”라고 기세등등해 하자 양세찬은 “낚시 빼고 다 멋있어”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어릴적 체력이 딸려 동생 앞에서 코피가 났던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양세형은 “평생 난 너를 이길 거야”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양세찬은 낚시 대결 승자의 소원으로 '물따귀'를 말하고, 양세형은 얼굴에 정통으로 떡밥 내음이 가득한 물따귀를 받았다. 이후 양세형은 “넌 평생의 적을 뒀다”라고 엄포를 놓아 평생 끝나지 않을 형제의 난을 예고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한편, 스페셜 MC로 출격한 배우 신혜선은 떡케이크를 스튜디오에 들고와 100회를 맞은 모벤저스를 축하해 주었다. 시종일관 허당미를 발산하던 신혜선은 너무 웃다가 이마를 부저박스에 콩 박는 바람에 '이마콩'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상민은 결혼3년차 여사친, 가수 채리나와 김지현, 나르샤와 함께 반품 매장을 나들이해 눈길을 끌었다. 동생들에게 선물을 사주기로 한 이상민은 채리나가 생각보다 많은 물건을 쇼핑해 긴장을 탔다. 이어 채리나 집에서 미래의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써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이상민이 “나의 모든 게 그 사람 거지”라고 말하자 채리나는 “빚(?)도 다 가져라~”라는 뜻이냐며 폭소케 했다.

맞선녀를 만나기 위해 대기 중인 김건모 앞에는 가수 태진아와 이무송이 '사랑의 큐피트'로 나섰다. 그러나 조언을 하기 위해 나선 두 사람은 패션에서부터 음식 매너까지 하나같이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김건모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 역시 '코치를 맡겨도 되는 건지' 불안감을 내비쳐 이후 전개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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