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3년 광특회계 운영 성과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57억원이 증가한 268억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체 상사업비(2500억원)의 10.7% 정도로 올해부터 세종시가 포함된 17개 광역지자체 중 경북(경주 핵폐기장 관련 지원 포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이다. 지난해에도 211억원을 확보해 총 상사업비(2100억원)의 10%를 차지했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에서 지역발전사업 추진 실적 분야, 회계운영성과 분야, 지역경쟁력향상 분야, 지역발전정책협조도 분야 등 4개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전남 나주시와 경북 영주시가 각 지방의 특산품을 공동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사과하면 배가 되는 영·호남 기쁨창조’ 사업은 시도를 초월한 광역연계사업이다. 수도권 공동마케팅, 공동포장재 개발 사용 등을 통해 지역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한 모범적 공동 연계사업으로 평가받았다.

 함평군의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은 노인 건강타운과 복합건물로 사용함으로써 부지 매입비 및 시설비 등 20억원의 예산을 절감, 효율적 예산운용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268억원의 인센티브 재원은 기존 계속사업 중 재원 부족으로 신청하지 못한 사업과 지역 경쟁력 향상 및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사업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라며 “도 재정 운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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