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준공식...관내 항일유적 발굴 예정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일산문화공원에 건립중인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이 준공됐다고 12일 밝혔다.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은 시가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고양지역 애국선열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나라사랑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고양지역은 민족대표 33인이었던 이필주 목사, 연해주 의병대장 이범윤 선생 등과 함께 알려진 분만 74인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항일투쟁을 펼쳤다.

이에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대한독립, 그날의 함성, 현재·미래의 평화번영’을 부제로 15억 2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높이 31m, 길이 8m×8m의 규모로 건립됐다.

주탑의 형상은 고양의 5000년 역사 가와지볍씨와 꽃봉오리, 비상하는 날개, 기도하는 손의 형상이 좌우 대칭모양으로 표현돼 있다.

기념탑의 좌측 은색파동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고양의 현재와 미래의 찬란한 모습, 우측의 금색파동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뜨거운 애국심을 표현했다.

시는 지난 11일 일산문화공원에서 이재준 시장, 이윤승 시의장, 광복회원, 기관·사회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가졌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고양시 역사 재정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3.1운동의 정신과 평화, 호국의 의미를 계승하고자 건립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저항과 평화의 정신을 담은 기념 상징물로 온전한 광복을 되찾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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