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 케이치 일본 국토교통성 장관ⓒ AFPBBNews

(도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배기가스 조작을 인정했다고 국토교통성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즈키, 마쓰다, 야마하 등의 기업들은 닛산과 스바루에 이어 당국이 명령한 자체 검사에서 연비와 배기가스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즈키는 2012년부터 제조된 차량 중 약 6천401대가, 마쓰다는 72대가 검사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통과됐다.

이시 케이치 국토교통성 장관은 “소비자들이 차량 성능과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품질 검사 체계를 믿지 못하게 될 수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논란으로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1%에서 6%까지 떨어졌다.

국통교통성은 나머지 20개 기업은 아직 조사 중이거나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닛산은 7월 부정행위를 인정하며 1만 여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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