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6시 34분께 남외항 N-4 묘박지에서 러시아로 항해하던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 S호(1만5889t)에서 외국인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위해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10일 오전 6시 34분께 남외항 N-4 묘박지에서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 S호(1만5889t)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선원 Z씨(20·중국인)는 이날 오전 5시 21분께 감천항을 출항, 러시아로 항해하기 위해 갑판에서 작업을 하던 중 계선기와 홋줄 사이에 왼쪽손이 끼는 부상을 당했다. 이를 목격한 도선사가 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급파,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남외항 N-4묘박지에서 투묘 대기중인 화물선 S호 접안해 Z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운 뒤 감천항에 대기하던 선박 대리점 직원에게 인계했다.

구조 당시 Z씨는 의식이 있었으나, 장갑을 끼고 있던 왼쪽손에 출혈을 보이며, 부어있는 등 복합골절이 의심돼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 계선기 : 배의 갑판 위 또는 안벽위에 설비해 배를 매어두는 데 쓰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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