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획단, 시민심사단 등 시민 참여로 '시민의 문화 의미 높여'

▲ 원주 다니내믹 댄싱카니발에 참여한 해외팀이 따뚜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국제뉴스 DB)

(원주=국제뉴스) 박정도 기자 = 국내 최대 거리극 퍼레이드인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팀 접수와 행사 준비 등 순조로운 과정을 밟아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0여개 팀이 참가 예정인 이번 행사는 일상의 공간을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길과 사람 소통의 의미를 담아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도시와 사람, 춤이 만나는 거리공연형 축제다.

참가 부분은 다이내믹 팀과 스페셜 팀으로 장르 구분없이 대학생과 지역연합 단체, 생활 스포츠, 동아리, 기업, 해외 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예선을 통과한 팀은 스페셜 베스트 15와 파이널 베스트 15로 나눠 따뚜공연장 초대형 특설무대에서 자신들의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열띤 승부를 겨룬다.

▲ 실버들의 향연. 원주 다이나맥 댄싱카니발에 노인들로 구성된 팀이 음악에 맞춰 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국제뉴스 DB)

축제는 시민들 스스로가 만들어 가며 ‘우리의 축제’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관심도와 참여도 또한 여느 행사보다 뜨거워 타 지자체에사도 부러워할 만큼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시민기획단이 축제기획에 참여해 기획 및 진행에 현실적인 사례를 접목하고 시민심사단의 평가를 일부 반영하며 시민 중심‧시민 참여형 축제에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헹사는 프린지 공연을 비롯해 치악산 한우축제와 다문화음식, 푸드트럭, 다이내믹 마켓, 체험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퀄리티가 높아지며 참가팀들 스스로가 만족도를 높여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대가 시민들과 더욱 소통하고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느누가 참가 여부를 가리지 않아도 참가팀 스스로 자체 판단을 통해 부족할 경우 참가를 미루며 공연의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며 "우리는 즐기는 축제의 장을 열어줄 뿐 공연의 기량과 모든 것은 시민들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154팀 1만2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 원창묵 원주시장이 21일 다이나믹 댄싱카니발의 군악의 날의 프로그램인 '민·관·군 투게더 하모니'에 참석해 함께 합창을 하고 있다./(사진=국제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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