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황해도식 호박만두'를 시식할 실향민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이 오는 10월까지 '경기북부 실향민 공유밥상'이란 주제로 포천시 냉정리 마을회관에서 7~10회 진행할 예정인 북한음식 나눔 프로그램이다.

실향민 공유밥상에 오를 '황해도식 호박만두' 한상 차림.<제공=경기문화재단>

재단에 따르면 냉정리는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한 마을에서 피란한 실향민들이 정착한 곳이고, 황해도에서는 호박이 나는 계절엔 호박으로 소를 만들어 만두를 빚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실향민들이 전하는 삶과 이북 임식 래시피 등을 책으로 엮고 영상으로 담아 오는 12월 배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으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