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가치ㆍ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 주제로 세미나 개최.(사진제공.육군)

(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김병기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육군 가치ㆍ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 육군사관학교에 창설된 「장병 가치ㆍ문화 연구센터」가 그동안 육군 장병의 가치 발전과 문화혁신을 위해  연구해 온 내용을 소개하고, 관련기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을 통해 육군이 지향해 나갈 새로운 핵심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김병기 의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과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육군발전자문위원,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연구기관 전문가, 육군본부 관계관, 장병 및 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정재민(대령, 55세, 국어철학과) 장병 가치ㆍ문화 연구센터장 개회사 ▴김병기 의원 환영사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 축사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인사말 ▴연구결과 발표 ▴전문가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장병 가치ㆍ문화 연구센터」는 그동안 ‘육군 가치ㆍ문화 영보드  미래육군전략대화(FASTalk : Future Army Strategy Talk)’ 등을 통해 장병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해 장병 가치ㆍ문화 및 행동심리, 정책제도, 장병 복지안전 등을 연구해왔다.

세미나에서는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육군사관학교 교수 2명이 육군이 지향해나갈 새로운 핵심가치 재정립과 문화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육군사관학교 조은영(중령, 49세, 국어철학과) 교수는 ‘새로운 육군 가치 설정의 준거와 지향방향’이라는 연구결과 발표에서 “육군 가치체계 변화의 방향은 우리 군이 성숙한 민주시민의 군대로 거듭나는 데로 향해야 하며, 가치를 기반으로 자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유능한 능동형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교수는 “육군이 올바르고 유능하며 국민에 충성하고 국가에 헌신하기 위해서는 내ㆍ외부적 신뢰 구축이 핵심”이라며, 새로운 육군 가치로 팀워크(Teamwork), 존중(Respect), 용기(Unbending courage), 헌신(Selfless commitment), 전문성(True professional)을 제시하고, 각 영문의 앞 스펠링을 따 'TRUST'를 제안했다.

이어 육군사관학교 김인수(중령, 44세, 정치사회학과) 교수는 ‘육군 가치ㆍ문화혁신과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육군 가치ㆍ문화혁신을 위해서는 육군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제복 입은 민주시민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수호와 민주적 가치관 정립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숙명여대 홍규덕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창우 서울대 교수, 한숭희 서울대 교수, 김상현 연세대 교수, 김철홍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기획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이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육군의 최고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가장 소중한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에 육군 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고, 조직을 하나로 묶는 지향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담아 강하고 자랑스러운 육군으로의 도약적 변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반기 동안 연구를 지속해 새로운 핵심가치를 재정립함으로써 육군의 도약적 변혁에 추동력을 갖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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