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실종된 여성 A씨의 행적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자, 경찰은 공개수사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별다른 증거와 정황이 잡히지 않아, 제주도 실종 여성에 대한 수사를 가족의 동의를 얻어 공개수사하기로 경찰은 밝혔다.

딸, 아들, 남편과 카라반에서 캠핑을 하다 편의점으로 물건을 사러 간 제주도 실종 여성 A씨는 소식도 없이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가 세화항 인근 편의점을 혼자 들린 것으로 확인했다.

인근 바다 수색 결과, A씨 명의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슬리퍼 등이 방파제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경찰은 9차례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인근 공사장의 영향으로 수심 20cm 밖에 확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둥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편의점을 들른 후에 A씨가 카라반 야영지도 돌아오지 않고 방파제로 간 이유에 대해 의심이 간다고 지난 30일 YTN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 교수는 A씨 혼자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려다가 잘못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지만 소지품 자체가 인근에서 발견된 걸로 봐서 다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감금이나 납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