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국방부는 "25부터 26일까지 국방컨벤션에서 전력자원관리실장 주관으로 '2018년 후반기 우수 상용품 업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수품 상용화 정책은 2004년부터 추진된 '군 표준차량의 상용화'에서 시작했으며, 후방지역의 행정·전투근무지원 용도의 차량을 기존 표준차량에서 상용차량으로 대체 구매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용절감과 안전·편리성을 높이는 효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군 보유차량의 6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 이후에는 국방경영효율화의 관점에서 국방규격으로 조달하는 군수품을 민수시장의 상용품으로 대체하는 정책을 추진했다.이를 통해 군수품 시장의 공급원을 다양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다년간의 상용전환 사업 추진으로 추가적인 대상품목 발굴은 감소 추세이고, 민간 기술수준의 급속한 발전과 군 운용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 군수품과 다른 개념의 신규 군수품을 도입하고자 하는 군 소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군내외의 군수품 조달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2015년부터 민간 우수제품의 군 도입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군에서 사용 가능한 상용품을 소량 구매해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신규 군수품으로 도입하는 제도이다.

나아가 군납(軍納)을 희망하는 외부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제품홍보의 장(場)으로서 ‘업체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군수품 시장의 개방·투명성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민간업체에서 제안한 69개 제품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59개 제품을 전시하고, 민·군 전문가 협의체의 현장평가를 통해 시범사용 필요성을 판단한다.

오는 9월 중 국방부 소요결정 실무위원회(위원장 : 군수관리관)의 심의·의결을 통해 시범사용 품목으로 결정되면 올해 내에 구매해 운용적합성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운용적합성 평가 결과, 시범사용 품목이 군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면 전 군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조달계획 반영, 가용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우수한 상용 장비와 물자 도입을 통해 장병들의 근무여건을 향상시키고, 민간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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