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아엑스포(13~15)에 도내 기업들이 참가해 455만 달러(약 52억 원)의 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10개국 40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북미를 포함한 중남미 바이어 약 1만여 명 이상이 상담에 참가했으며 연말 특수와 내년도 사업을 위한 아웃소싱 기회로 활용함으로써 시기상 계약 실적이 좋은 시즌의 박람회로 평가받았다.

 도는 이번 행사에 (주)이엔드디의 가정용공기청정기, 유정기연(주)의 야채조리기 외에 액서사리, 스파크폰용 장갑, 문구류 등을 제조하는 도내 7개 업체를 참가시켜 총 229건의 바이어와 상담하고 계약추진 57건의 높은 실적을 거뒀다.

 도내 참가업체들은 이번행사를 통해 아시아 소비재 생산업체들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및 중남미 지역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을 접촉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한·미 FTA를 활용함과 아울러 캐나다와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이엔드디사의 가정용공기청정기는 기술과 가격경쟁력이 높아 병원과 호텔 등에 유통코자 하는 멕시코 등 중남미 바이어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또한 유정기업(주)의 야채조리기(일본에 OEM 납품)는 캐나다, 멕시코, 페루 등 야채요리를 많이 하는 국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대부분 참가업체들은 기대 이상의 상담 및 계약추진 진행으로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내년에도 동 전시회에 참가하기를 희망했다.

한편 충북도는 충북제품에 대해 호응이 좋고 FTA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시장을 수출전략기지로 삼아 전시박람회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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