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낙원 김기석 대표
(서울=국제뉴스) 지수인 기자 = 김기석 대표는 1993년에 가나디자인이라는 디자인회사를 시작으로 직접 제품 개발에 뛰어들면서 생활낙원(www.livingparadise.net)을 설립하게 됐다.

"생활안전용품이라는 시장이 국내에서는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아 좋았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이롭게 하면서 기업의 내일을 도모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연구개발한 제품을 자식이라고 부른다.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는 뜻이고, 자식처럼 인고의 세월을 통해 낳고 길렀다는 뜻이다.

그렇게 15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세상의 빛을 본 자식이 어느덧 1000가지가 넘고, 특허/디자인 권리만 700가지가 넘는다. 3년 전 부터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유아안전용품 전문브랜드 <아가드>로 소비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아가드란 아이를 지켜주는 안전한 울타리라는 뜻의 순수 국산브랜드입니다. 요즘 생활용품 관련 90%이상의 제품이 중국산이라 불안감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저희 아가드는 오직 국내에서 저희가 직접 전량 생산하며 꼼꼼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에서 선호가 높았다면 요즘에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가정에서도 널리 사용하고 있다. 또한 홍콩, 남미, 유럽, 중국 등 세계인들도 함께 이용하고 있다.

최근 생활낙원이 선보인 이동식 샴푸대<sione~>은 노인과 환자, 장애인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최초로 탄생한 제품이다.

급.배수 시설을 하지 않고 자유로운 이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샴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사용자에 따라 편하게 맞춰지는 슬라이딩 시트와 슬라이딩 발 받침대 뿐 아니라 모든 기능이 원터치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또한 별도의 샴푸대를 연결하면 침상에서도 샴푸가 가능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향후 각종 병원과 요양시설, 관리샵 등에서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며 수출 전망도 매우 밝다.

생활낙원의 전 임직원들은 매월 첫째 주 회사 내의 강당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고 괄목할만한 점은 생활낙원의 직원 100명 중 30명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이다.

성공한 CEO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제품으로 장애인들에게도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안전하게 기업을 이끌어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한편 생활낙원에게 2014년 상반기는 정비의 기간이 될 것이다. 20년 동안 쌓인 재고를 처분하고 ERP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매월 국내외 박람회에 진출해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리점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