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의 대북제재주의보 발령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엄격한 대북제재의 이행이 긴요하다는 미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제재에 있어 미국과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대북제재 이행관련 미국 측은 우리 정부를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고 표현한 바 있듯이 한미간 긴밀한 공조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어 "마크 램버트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이 25일부터 26일까지 방한하며 외교부 당국자 등과 면담을 갖고 북핵, 북한 문제, 한미동맹 현안 등 향후 관심사에 대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강경화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에 남북, 남북미 외교장관회담 계획 등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 일정과 관련해 해당 실국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게 되면 확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노규덕 대변인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서 외교부 장관에 대한 협조 요청 표시 등에 대해 "저희도 관련 보도를 접했지만 내부적으로 관련 문건이나 요청사항이 접수된 것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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