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23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찬 의원이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이날 오전 경찰이 밝혔다.

앞서 노회찬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일명 ‘드루킹’ 김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노 의원은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유시민 작가의 JTBC ‘썰전’ 빈 자리를 채운 노 의원은 지난 16일 ‘썰전’ 녹화에도 참여, 지난 19일 오후 정상 방송됐다. 이날 다음 방송분 녹화 날이라, JTBC 제작진 측은 상황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노 의원의 ‘드루킹 불법 정치 자금 의혹’에 대해 JTBC 제작진 측은 의혹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특검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상황이 아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노회찬 의원의 의혹에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그를 “노 의원은 너무도 당당하다. 조속한 시일 내에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투신에 정치권을 포함한 대중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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