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국내로 유입 되면서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산지는 오늘 새벽까지 소나기(5~30mm)가 오겠다"고 예보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며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 정보의 폭염 영향 분야 및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 북북동쪽 80km 부근 육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 지역이 더욱 확대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당분간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늘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또한, 오늘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현재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북북동쪽 약 80km 부근 육상에서 시속 34km로 북서진하고 오늘 15시경에는 중국 칭다오 서남서쪽 약 21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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