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양경찰서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주말인 22일 하루에만 모두 3건의 익수 사고가 발생했으나, 익수자 6명 모두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5분께는 부산 서구 송도 갈맷길 해안가에서 수영을 즐기던 안 모씨(52·사직동 거주)가 갑자기 허우적거리는 것을 주변 행인이 발견, 부산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부산해경은 소방과 합동으로 안씨를 구조해 남항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운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송도출장소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해 병원(고신대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구조당시 안씨는 의식이 없었지만, 현재는 의식이 회복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이날 오후 5시 19분께는 부산 운대 미포 방파제 앞 바다에서 20대 남성 수영객 4명이 큰 너울성 파도에 의해 외측으로 표류하는 것을 해경순찰대(구조대 RIB)가 발견하고, 119구조대와 함께 전원 구조했다.

이 가운데 김 모씨는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해운대 백병원)으로 이송조치 됐으나, 현재는 의식이 회복돼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어 오후 6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항 동방파제 어시장 앞 바다에서 조 모(60·사하구 거주)씨가 물고기를 방생하다가 벌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한 것을 주변 행인이 발견하고,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감천파출소 경찰관이 바다로 뛰어들어 조씨를 구조해 연안구조정으로 인양했다.

구조당시 조씨는 의식이 있고, 외상 등 특이점이 없어 본인이 의료시설 이송을 거부해 안전당부 후 귀가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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