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가 머슬퀸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최은주는 지난 10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영화를 준비하느라 몸매를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 무산됐다. 당시 주 5~6회 술을 마시며 몸도 마음도 망가졌다. 그때 양 관장이 '배우가 그러면 안 된다'면서 머슬대회 나가자고 4개월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최은주의 트레이닝을 담당한 양치승 관장은 배우 성훈, 김우빈 등의 트레이너로 잘 알려졌으며 MBC '나 혼자 산다'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 5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양치승 관장은 "최은주는 모든 걸 포기하고 준비했다. 대단했다. 좋아하는 술도 끊었다. 엄청난 열정이 1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양 관장은 이어 "최은주가 지난해 초부터 우리 체육관에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곁에서 보니 안타까웠다. 재기를 돕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은주의 몸 상태를 "배는 나오고 팔다리는 가는 전형적인 거미형 몸매였다"고 떠올리며, "이런 스타일이 몸매 만들기가 쉽다. 계속 권유했다. 결국 넘어왔다. 목표가 없으면 포기하기 쉬워서 대회 출전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한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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