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강원 원정에서 승리의 갈증을 해소한다.

제주는 21일 오후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원 FC와 격돌한다.

최근 제주(승점 28점)는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지며 리그 4위로 하락했다. 5위 울산(25점)부터 9위 상주(22점)까지 격차를 감안하면 더 이상 패배는 1패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이에 제주는 강원 원정에서 배수진을 쳤다.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강원의 간판공격수 제리치(14골)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제주에는 '강원 킬러' 마그노가 있다.

마그노는 지난 5월 2일 강원전(3-5 패) 해트트릭을 포함 K리그 진출 후 강원을 상대로 4골을 터트렸다. 지난 전북전에서 교체 카드로 활용된 만큼 체력적인 우위까지 점할 수 있다.

마그노는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지금 실망할 필요는 없다. 지난 강원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패배해 아쉬웠다. 개인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가 우선이다. 이번 강원전에서는 반드시 웃겠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 역시 "일희일비 하지 말고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쌓으면 된다. 반전할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정신력이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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