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캡처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곡동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지난 18일 오후 해당 영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화곡동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낮잠을 재운 뒤 아이를 깨워보니 숨을 쉬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CCTV 확인 결과, 문제의 보육교사가 영아를 이불로 덮고 누르는 등 학대한 정황이 포착됐다.

CCTV 장면을 확인한 경찰은 보육교사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같은 아동학대 사건과 저출산 문제로 폐원하는 경기지역 어린이집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집은 지난 2015년 1만2689곳에서 2016년 1만2120곳, 지난해 1만1825곳으로 2년 사이 6.8% 감소했다.

일부 어린이집의 아동 학대 사건과 각종 부조리도 부모들의 어린이집 기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도는 분석했다.

2015∼2017년 지자체에 신고된 도내 어린이집 아동 학대는 139건(2015년 28건, 2016년 47건, 2017년 6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고된 건수 중에 현재까지 54건이 ‘아동 학대’로 확인, 학대로 판정받는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