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보건소 전경.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울산 중구보건소는 위·수탁기관인 정신건강복지센터가 18일 애니원고등학교에서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이란 지역 주민과 접촉이 많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종교기관과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인증받은 '보고 듣고 말하기' '생명배달'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이다.

교육을 받은 게이트키퍼는 가족과 친구, 이웃 등 주변의 자살 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교육은 언어·행동·상황적 신호보기, 자살생각 유무를 질문하고 이유 듣기, 안전점검목록 확인과 지역사회 유관기관 의뢰하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 듣고 말하기'로 진행됐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게이트키퍼 양성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발굴과 의뢰 경로를 확대하고 자살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개소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구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편견해소,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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