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TV 김영철의동네한바퀴 캡처

배우 김영철이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 출연해 어릴적을 추억하는 장면이 공개된 가운데, 나이가 들수록 '다큐'가 좋아졌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18일 방송된 KBS1 다큐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김영철은 어렸을 적 추억이 깃든 서울 중림동을 찾아 음식점에 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식당 주인 아주머니에게 고향을 물었고 고향이 대구라는 말에, 김영철은 "저도 대구 사람이다"고 반가워했다. 

이어 김영철은 "어머니 아버지 이북 사람인데 피난 와서 대구에서 저를 낳았다. 어렸을 때 콩나물 비빔밥을 많이 해줬다. 어머님을 뵈니까 어머니 생각도 나고, 우리 어머니가 해주신 그맛도 생각난다"고 전했다.

김영철이 식사를 하고 나가려고 하자, 아주머니는 솥 모양 그대로 생긴 누룽지를 선물로 줬고 이 선물을 받은 김영철은 밖으로 나와서도 한참을 발을 떼지 못하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김영철은 앞서 지난 16일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다큐 프로그램을 많이 좋아한다. 예전에는 영화를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다큐가 좋아지더라”며 “언젠가는 다큐를 해보고 싶었다 현실 세계에서 내가 어떻게 비춰질까도 궁금하고 관심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은 “섭외를 받고 되게 반갑고 고마웠다"며 "KBS가 나에게는 고향 같은 곳이었기 때문에 나 나름대로 헌신하고 공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속도의 시대에 잃어버리고 살았던 동네의 아름다움, 오아시스 같은 사람들을 보물찾기하듯 동네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며 팍팍한 삶에 따뜻한 위안을 전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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