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통제구간(이송도삼거리~75광장) 내달 23일 전면개통 예정

▲ 영도 절영로 붕괴위험도로 복구 현장 모습/제공=영도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영도구는 지난달 28일 흰여울문화마을 일원 신축공사 현장 인근 석축이 유실되면서 상부도로 붕괴위험에 따른 복구공사를 다음달 23일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석축 붕괴로 인해 도로 일부가 침하돼 현재 이송도삼거리에서 75광장까지 약1.7㎞ 구간의 일부 도로에 대해 전면 교통통제를 하면서 발생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응급복구 후 계측기를 설치해 절영로 1차로에 대해 임시개통을 시행한 결과, 중앙부 도로균열 등 추가 위험 징후가 감지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를 하게 됐다.

그동안 영도구청에서는 안전한 공사를 위해 복구공사업체 선정, 지반조사, 현황측량, 지장물 이설협의, 시공방법 결정, 재난관리기금 5억원 확보 등 사전 공사준비를 마무리 했다.

시공방법은 공사 시 진동을 최소화하고 공사기간이 단축되는 숏크리트+Nail 및 라이닝옹벽 공법으로 복구공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공정표 아래참조)

또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백련사에서 영선사 앞 구간에 대한 지반조사 및 안전진단을 실시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집중케어 및 마을버스 연장, 중리 상가 매출 저조에 따른 지역식당 이용 확대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 조기 해소를 위해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사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향후 똑같은 재난이 발생하지않도록 신중하게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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