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한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전북 현대의 선두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건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최근 홈에서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한 제주는 8승 4무 5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4위로 하락했다. 대구전(1-2 패) 이후 재정비에 들어간 제주는 선두 전북의 발목을 잡고 순위 경쟁의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승리의 초대장은 이창민이다. 이창민은 그동안 전북을 상대로 3골을 터트렸다. 전북의 간판수비수 김민재가 부상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창민의 2선 지원이 터져야 공격의 파괴력이 배가될 수 있다. 

수비에서는 중앙 수비수 김원일과 측면 수비수 정다훤이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앞두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이들은 전북전에서도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홈 2연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얻어서 제주팬들에게 죄송하다. 전북을 반드시 잡고 분위기 반전을 통해 제주가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