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건물 붕괴 현장서 매몰자를 수색중인 구조대원. (로이터/국제뉴스)

(뉴델리=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인도 뉴델리 인근 도시인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6층짜리 건물이 인근 건설 현장으로 무너져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17일 밤 붕괴된 건물은 수년 전에 지어졌으며 거주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인 람 쿠마르는 "우리는 잔해 아래 부분에서 시체 2구를 발견했다. 얼마나 더 많은 시신이 있는지 말하기 어렵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이 건물로 옮겨간 가족이 많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며 주로 이곳에는 건설 노동자들이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매몰자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앞서 한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로 적어도 50명이 건물 잔해에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질 낮은 건축 자재 사용과 부실 시공으로 인해 건물 붕괴가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같은 몬순기에는 더욱 빈번히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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