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국제뉴스) 박정도 기자 = 원주시 서곡저수지 담수용량 증가 사업이 기존 계획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3월 경관개선과 가뭄 대책의 일환으로 서곡저수지 용량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매지저수지에 물이 많지 않아 경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서곡저수지 용량을 늘려 웬만한 가뭄에는 매지저수지에 설치된 수상데크길 하단에 물이 차 있도록 하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는 6월 타당성 조사를 거쳐 농어촌공사와 협조를 통해 국비확보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었으나 타당성 조사 등 기본계획과 관련된 부분에 이견이 생겼다.

공사 관계자는 "기본계획을 원주시에서 추진하고 이후 실시설계 등에서 또다시 공사와 조율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공사도 사업이 잘진행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도 일단 사업 추진에 관해 농어촌공사와 한차례 추가 조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은 타당성 용역을 통해 가능성이 판별되면 실시설계와 주민설명회 및 시의회를 통한 예산확보가 이뤄진다"며 "기본계획에 이견이 있지만 공사와 조율을 통해 올해안에 사업의 행정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서곡저수지는 담수용량 37만9000톤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96000톤을 늘련 총 47만5000톤의 담수량을 확보해 인근 매지저수지의 수위 조절과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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