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0일, 인천시․인천항만공사와 합동 세일즈단 꾸리고 연태와 천진 타깃 마케팅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한․중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제재로 인해 지역 크루즈 관광산업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인천지역 크루즈 관계기관들의 선제적인 마케팅 움직임이 포착돼 화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IPA, 인천관광공사 등 인천을 대표하는 크루즈 유관기관들이 합동 세일즈단을 꾸려 북중국 크루즈 포트세일즈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크루즈 포트세일즈의 타깃지역인 중국 연태와 천진항은 크루즈정기선을 운영하는 동북아 대표 허브포트(Hub Port)로, 사드가 풀리면 곧바로 인천으로 배를 보낼 수 있는 지역들이어서 마케팅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 세일즈단은 양 지역 항만관계자와의 면담을 포함하여, 연태에서는 중국 국적 크루즈 선사인 발해크루즈사를 만나 향후 인천항 기항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천진에서는 베이징지역 판매망을 갖춘 여행사들을 만나 인천 기항지 관광상품 구성과 판매전략에 대해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인천, 천진, 대련 등 인천과 북중국 도시를 왕복하는 정기 셔틀 크루즈 같은 양국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만공사와 이번 합동 세일즈단의 선제적 마케팅을 통해 북‧중국 지역과 상호 우호‧협력 구축과 앞으로 인천국제크루즈 터미널 개장(2019. 4월)에 맞추어 인천도 국제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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