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파주시 교하도서관에서는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 지역서점 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컨소시엄 부문에 교하도서관과 발전소책방.5가 함께 공모·선정돼 사업비 전액 지원받았다. 

공연장에서 진행되던 기존 공연과 달리 이번 공연은 도서관 전체를 무대로 사용해 배우와 함께 도서관 곳곳을 누비며 함께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교하도서관이 열하(熱河)로 꾸며진다. 야외마당은 압록강 주변이 되고 문헌정보실은 진리를 찾는 공간이 되며 구름다리는 '일야구도하기(一夜九渡河記)'의 이별의 장소가 된다. 
     
대금과 전자기타 연주, 배우들의 짧은 연극, 관객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등 기존에 정형화된 무대예술이 아니라 다원예술로(연출가 권소현) 표현된다.
     
공연기획에 함께 참여한 발전소책방.5 대표는 "수많은 책을 품은 도서관이라는 플랫폼이 한 권의 책이 되는 상상을 한다"며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책들이 나란히 꽂혀있고 한 권의 책도 읽는 이에 따라 수많은 형태로 변하는 곳에서 연암의 생각을 느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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