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이병성 기자 = 대전시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신용유의정보 등록된 청년들에게 '신용회복'이라는 희망을 선물했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42명에게 신용회복을 위한 분할상환약정 초입금을 지원, 편성된 예산을 모두 소진했다.

시는 지난 5월 접수기간을 거쳐 총 63명의 신청자 중 서류 확인 절차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채무현황을 건네받아 최종지원자를 선정하고 신용회복을 위한 분할상환약정 초입금 5%를 지원했다.

최종지원자로 선정된 42명의 평균채무액은 950만 원, 최고채무액은 3676만 원, 최연소자는 만 22세였다.

그동안 학자금 장기연체로 신용유의정보 등록된 청년들은 금융거래 제약이나 일부 기업체에 취업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받아왔다.

대전시 박민범 청년정책담당관은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취업이나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하루빨리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서 지역의 굳건한 일원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며 "한 명이라도 더 신용회복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학자금대출 신용유의자는 금액 5만 원 이상, 기간 6개월 이상 연체되었을 경우 등록되며, 2018년 3월말 기준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신용유의자는 5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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