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3일 대림승무사업소 소속 전기욱(59세) 기관사가 2호선 2299 열차를 운전해 대림역에 도착하면서 무사고 100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운전 중 사상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공사 운전취급규정에 따라 기관사의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운전 무사고로 인정하며 전 기관사는 운전 중 본인의 과실로 인한 주의, 경고 등은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전 기관사는 1983년 9월 지하철공사 기관사로 입사해 구로승무사업소에서 업무를 시작해 지난 35년간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지하철 2호선을 운행하며 1997년 40만㎞, 2004년 60만㎞, 2011년 80만㎞ 무사고로 운행했다.

이와 관련, 지난 13일 오후 3시 대림역에서 교통공사 이용만 승무본부장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기관사의 '무사고 100만㎞'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전기욱 기관사는 "승강장 안전문이 없을 때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사고 대비를 꼼꼼하게 하고 운행에 나섰다"며 "무사고 100만㎞를 달성하고 퇴직하는 동료가 많지 않은데 퇴직 1년 6개월을 앞두고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