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KBS ‘이웃집 찰스’ 149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무합바트(한국 이름 김사랑)의 단란한 가족을 소개했다.

3년간의 장거리 연애를 이겨내고 결혼에 골인한 국제 커플이 있으니! 바로 김사랑 씨네 부부다. 남편 김덕령 씨가 출장으로 찾았던 우즈베키스탄. 그곳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다. 예쁜 두 딸을 낳고 행복한 생활을 꿈꿨던 사랑, 생각과는 조금 다른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사랑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두 딸을 등원, 등교시키느라 정신없는 아침. 때문에 버스에서 아이들 양말 신기는 건 기본, 일터로 이동하는 버스에서의 메이크업은 이미 달인이 되었다. 바쁜 와중에 사랑이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캐리어!?? 우즈베키스탄을 알리는 다문화 강사인 사랑은 고국에서 직접 공수한 전통 의상과 소품을 가지고 어린이집과 학교를 오가며 다문화 강습을 한다.

올해로 경력 6년 차! 매일 캐리어 가득 우즈베키스탄 전통 소품을 채워 넣고 수업 현장을 오가는데…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와 축제 무대를 섭렵, 주말에는 두 딸의 엄마에서 댄서로 변신해, 현란한 춤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멋진 공연을 보여준다.

하루하루 시간과 전쟁을 하는 사랑, 특별히 시간을 내 찾은 곳이 있으니 바로 벨리댄스 학원이다. 어린 시절에는 리듬 체조, 대학 때는 동아리에서 벨리댄스를 배웠던 사랑. 한국에서 벨리댄스 공연을 하며 그 매력에 더 빠져들었고, 벨리댄스 강사, 나아가서는 본인만의 학원을 차려 원장님을 꿈꾸고 있다.

먼저, 강사가 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이 필요한 상황. 학원에서 떨리는 실력 테스트를 하고, 상담하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비싼 자격증 수업료! 녹록하지 않은 현실, 과연 사랑은 벨리댄스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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