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과 팬들이 함께 부른 새로운 응원가 4곡 포함, 총 18곡이 수록 된 CD 앨범으로 출시한다.

제주는 지난 시즌 무료 관중을 폐지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응원 좌석인 N석에 서포터 문화를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요소를 더하려는 많은 고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카니발과의 인연도 이렇게 시작됐다. 사우스카니발은 2009년 제주에서 결성된 11인조 밴드로 한국형 자메이카 스카와 라틴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다. 제주어로 공연하고, 제주 문화를 음악을 통해 널리 알리며 제주도내에서는 많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제주와 사우스카니발은 올해 새로운 응원가 TAKE OFF, 깃발의 맹세, 너와 나 우리, 몬딱 도르라를 발표하며 음원 녹음 현장에는 20여명의 제주팬들을 초대했고 뮤직비디오로 추억을 남겨 그 의미를 더했다.

후반기에 맞춰 응원가 음원 CD도 공개를 통해 관심 환기라는 일차적 목표를 넘어 제주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통해 선수 응원 N행시 짓기를 진행한다.

선수들도 팔을 걷어 붙였다. 음원 CD를 직접 듣고 친필 싸인을 남겼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12명의 팬들에게는 선수단 친필 싸인이 담긴 응원가 음원 CD를 증정한다.

제주 황광진 과장은 "새로운 응원가 음원 CD 공개를 시작으로 더 많은 제주도민이 제주유나이티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주황색 물결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더욱 신명 나게 홈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더불어 응원가 열창을 통하여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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