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부산경찰청이 여름 휴가 기간 중 가장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해운대해수욕장에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 메세지 및 시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불법촬영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그네 광고판에는 불법촬영 범죄자가 경찰관을 맞닥뜨려 놀라는 모습과 함께,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문구가 부산 사투리 및 영어로 기재돼 있다.

특히, 광고판 속 범인의 손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그네줄과 연결돼 시민이 그네를 타면 범인의 손에 든 카메라가 내려가면서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불법촬영 범죄의 근절 및 감시에는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 및 검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80여 명의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 피서지‧탈의실‧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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