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불법촬영 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

(부산=국제뉴스) 신동기 기자 = 부산경찰청은 해운대해수욕장에 불법촬영 근절 '이색 그네 광고판'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그네 광고판은 불법촬영 범죄자가 경찰관을 맞닥뜨려 놀라는 모습과 함께, 불법촬영에 대한 경고문구가 부산 사투리 및 영어로 기재되어 있다.

특히, 광고판 속 범인의 손목에 채워진 쇠사슬이 그네줄과 연결되어 시민이 그네를 타면 범인의 손에 든 카메라가 내려가면서 범인을 검거하는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불법촬영 범죄의 근절 및 감시에는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불법촬영 등 성범죄예방 및 검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80여 명의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 피서지‧탈의실‧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발생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