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아파트에 아로마 향초를 켜둔 채 외출했다가 불이나 소방서 추산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16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5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3층에 사는 A씨(43·여)의 작은 방에서 불이 나 약 3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방 안에 있던 컴퓨터와 의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웃주민 B씨(47)는 "펑"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 복도로 나갔다가 옆집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하고 아파트 공용 소화기로 1차 진화를 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은 화재를 진압하고 불씨를 완전히 제거했다.

경찰은 화재규모가 크지 않아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고등학생 딸이 이날 오전 아로마 향초를 켜둔 채 외출한 것 같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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