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수면연구소 남부지소(지소장 김효진)는 대청호에 육봉화 돼 있는 은어 친어 3,600마리를 22일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대청호 수면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역관광 특산품으로 개발해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 및 은어 자원 증강을 위한 것으로 연구소가 지난 4월 전남 광양에서 어린 치어를 구입해 시험양식을 통해여 육성한 은어이다.

 대청호 은어는 1997년부터 은어 수정란 이식을 추진해 육봉화된 은어 자원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자원조성과 사후관리를 해왔다.

 또한 대청호와 금강 수계의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009년 11월에 내수면연구소 남부지소가 개청한 이후 최근까지 매년 6백만 개 이상의 수정란 이식과 8천여 마리의 치어를 방류해 지역의 청정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소는 다가오는 9월 산란기에는 자체 사육한 은어에서 인공채란을 해 수정란을 이식시키고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타 지역에서도 7백만 개의 수정란을 이식, 은어가 지역 주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은어 소득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은어는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오이향이나 수박향이 나는 어류로, 기호도가 높은 고급어종으로 손꼽히며, 산란기는 9~10월이고, 이듬해 3~4월이 되면 5~7cm로 자라 태어난 하천으로 올라와 일생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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