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경쟁사인 오펠과 복스홀을 인수한 후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38% 성장한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PSA.ⓒ AFPBBNews

(파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업체 PSA(푸조시트로엥)가 지난해 오펠과 복스홀을 인수한 후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이 38% 급성장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PSA는 푸조(Peugeot), 시트로엥(Citroen) 및 기타 DS 자동차 브랜드를 거느린 거대 기업으로 지난해 경쟁사인 오펠과 복스홀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유럽에서 폭스바겐(Volkswagen) 이후로 가장 사업 규모가 큰 자동차 제조 업체다. 

당일 PSA는 전언을 통해 "2017년도 상반기에 비해 판매량이 38.1%나 성장했다"며 오펠과 복스홀 차종이 동일 기간 55만 대 이상 판매되며 올해의 호재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경우 판매량이 18.6%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PSA는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한 미국의 여파를 비롯해 현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추가로 운영하겠다는 안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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