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직업세계 체험과 맞춤형 대입정보 제공의 장

▲ '2018 부산진로진학박람회' 개막식 모습/제공=부산교육청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눈' 슬로건으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2018 부산진로진학박람회'가 14일 오전 10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광모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학생, 학부모,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행사에 들어갔다.

이 박람회는 부산교육청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부산지역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및 설계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개막식은 센텀중학교 오케스트라와 용문중학교 합창단의 식전 축하 공연에 이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개회사, 박재민 부산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 김광모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눈'을 슬로건으로 진로정보, 직업체험, 대입정보, 입시상담 등 참여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부산국립과학관, 공공기관, 공기업 등 58개 기관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특성화대 등 76개 전국 주요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박람회는 크게 미래직업정보를 탐색하고 체험할 수 있는 '진로관'과 대입정보와 맞춤형 진학컨설팅을 제공하는 '진학관'으로 나눠 열리고 있다.

이들 진로관과 진학관은 각각 6개 주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 주제관은 170개 부스, 60개 진로진학상담창구, 6개 설명회관 등으로 이뤄졌다.

 

▲ '2018 부산진로진학박람회 개막식' 개회사 모습/제공=부산교육청

이 가운데 '진로관'은 진로교육지원센터관, 직업체험관, 지역 특화 진로체험관, 진로적성검사관, 진로상담관, 진로교육관 등 6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진로교육지원센터관에서 부산지역 11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직업흥미검사와 진로심리검사를 통해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진로교육지원센터관에는 학부모 진로코치들로 운영되는 부스도 새롭게 마련한다. 이 부스에선 이들 진로코치로부터 진로체험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직업체험관에서는 부산국립과학관, 공공기관, 공기업, 진로체험협력기관 등 30개 기관이 운영하는 진로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지역 특화 진로체험관에서는 부산지역 특화 사업인 해양수산, 영화영상 등을 체험하고 진로정보도 얻을 수 있다.

진로적성검사관과 진로상담관에서는 초등학생의 경우 워크넷 진로인식검사를, 중·고등학생 경우 커리어넷 직업적성 검사를 각각 받은 후 그 결과를 갖고 진로전담교사와 맞춤형 진로상담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진로교육관에서는 진로교육동아리 우수 초·중·고등학교 10개교의 진로교육 자료와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진학관'은 대학정보관, 대입상담관, 입시설명회관, 학과체험관, 학생부종합관, 전공멘토관 등 6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대학정보관에서 전국 76개 주요대학 입학처 관계자로부터 수시모집전형에 대한 안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공계특성화대학, 한국전통문화대학, 외국계대학 등의 진학과 전공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입상담관에서는 부산교육청 진학지원단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상담교사로부터 2019학년도 수시전형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입시설명회관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 등 34개 대학이 오는 15일 오전 9시와 오후 1시부터 진행하는 릴레이 입시설명회를 통해 대학별 입시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참가자들 격려 모습/제공=부산교육청

학과체험관에서는 부산지역 21개 대학의 전공에 대한 정보를 얻고 체험활동도 할 수 있다. 참가자 가운데 교사들은 학생부종합관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다.

전공멘토관에서는 경제·경영, 기계·자동차, 교육·사범 등 전국 주요대학 20개 학과 대학생 40명으로부터 전공과 학과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학력평가성적표, 자기소개서 작성본 등 상담 기초자료를 지참한 학생들은 대학정보관, 대입상담관 등에서 진학관련 개별 상담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세계를 접해 볼 수 있도록 하고, 국내 각 대학의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설계역량을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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