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13일부터 14일까지 초·중·고 국어 교사 110명을 대상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국어시간에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의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마련됐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국어 교과 단원에 수록된 것으로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약 10년 간 진행하는 국어수업 혁신 프로젝트다.

이에 교과서에 실린 부분적인 지문보다는 책 한 권을 선정해서, 수업 시간 내 독서 시간을 확보해 천천히 읽고 깊게 생각하며,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고 나누는 토론과 글쓰기 활동으로까지 연계하는 교육 활동이다.

이번 연수의 주요 내용은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이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설계, 수업 사례 및 실습, 교사공동체 협력 방안 등이며, 수업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또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과 관련한 원격직무연수를 인천광역시교육연수원에서 15시간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연수생들은 이번 연수를 받고 나서 직접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학교현장에서 실천한 후 하반기에 다시 모여 그동안 펼쳤던 수업활동과 경험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많은 교사들은 "새로 도입되는 단원이라 수업을 진행하기가 막막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수업 설계, 수업 방법 등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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