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7시 47분께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앞 바다를 항해하던 유조선 C호(145t)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13일 오전 7시 45분께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앞 바다를 지나가던 유조선 C호(145t)에서 불이 났다.

C호는 이날 7시 25분께 부산항 5부두를 떠나 급유를 위해 감천항으로 항해하던 중 선수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선원이 발견해 122 해경상황실로 신고했다.

이 배에는 선장 등 3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화재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남항파출소 구조정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해경 10명이 C호에 올라 화재 집압을 시도했다. 항만소방도 사고 해역에 도착해 함께 진화에 나서 오전 9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해경은 추가화재 가능성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연안 여객터미널로 C호를 이동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선수 창고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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