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 "정파의 시장 아닌 남양주시민의 시장으로 남고 싶다!" 2013년식 승합차 그대로 타는 등.. 하모니 이루면 큰 발전!!

▲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국제뉴스) 임병권 기자 =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소박한 행보가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권위주의를 탈피해 시장실에는 고급 테이블과 책상이 사라지고 회의용 탁자와 의자로 교체 된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보고 형식의 업모보고도 토론위주의 업무로 바뀌어 진행되고 있다.

경청 위주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그의 면면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수행비서도 없다. 조 시장은 "현재는 외부 일정보다는 내부적으로 업무를 파악해야 하기때문에 당장은 수행비서가 필요없다"며, "시 내부사정과 실정을 모르고 어떻게 외부 행사장을 찾아다닐수 있는가?"라며, 따라서 굳이 "현 시점에 수행비서가 불필요하다"는게 그의 시정논리다.

조 시장은 진접2지구 사태며, 조안면 주민들의 각종 중첩규제로 인한 가슴 앓이 등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일 들이 산적해 있어 지금은 "기획과 정책개발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 <시장실에 걸려있는 "총욕불경">

이어 조 시장은 삶과 각자의 직분에 대한 최고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으로 첫째로 열정 이며, 두번째로는 공직자들 각자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을 꼽고 있다. 세째로는 공직자 각자의 실력 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공직자들 성향이며, 업무능력과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그때가서 인사도 하겠다는 판단으로 인사를 늦추고 있다는게 그를 아는 공직자들의 조심스런 판단 이기도 하다.

한 공직자는 "시장실을 들어가는데도 부담감이 없고, 직원들을 편하게 대해주어 과연 우리 시장님 인지 평 공직자인지 분간이 않될 정도로 문턱을 낮추어 너무 편하다"고말한다.

조 시장이 타고 다니는 차도 이석우 전임 시장이 타던 2013년식 4월식 베라크루즈로 벌써 15만 키로를 넘었다.

전례로 볼때 신임 시장은 년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차를 한번쯤 바꿔 타 보고싶어하는 것도 숨길수 없는 인간의 생각일 것이다.

하지만 조 시장은 전임 시장이 타고 다니던 이 차량을 고장날때 까지 타고 다닌다고 알려지고 있어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감동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한 간부 공직자는 "과거엔 말 부치기가 사실 어려웠는데 조 시장은 개방적이고 또 본인의 속 마음을 열어 노니까 나도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시장실 문턱이 낮아지니 직원들이 접근하기가 너무 편하다"고 이구동성 말하고 있다.

▲ <여느 회사 사무실과 같은 일반 테이블 분위기로 꾸며진 시장실 >

즉 당신으로 인해 "상대가 상처받는 것 싫어하고, 남들 어려운 점 바라지 않는다"는게 "조 시장의 철학 인 것 같다"고 한 간부 공직자는 조심스럽게 밝힌다.

한 공직자는 "각종 규제로 인해 지역의 발전이 늦어지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며, 조 시장은 "한쪽에 편중되지 않은 전체적인 큰 틀에서 시 발전을 위해 고뇌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그를 아는 공직자는 말한다.

시장실은 여느 일반 사무실과 다를바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무실로 꾸려졌다. 전임 시장때는 없던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寵辱不驚(총욕불경) 이라는 액자가 새롭게 걸려있다.

뜻 인즉, "총애를 받거나 욕된 일을 당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말로 다시말해"상황에 따라 일희일비 않는다"는 뜻 이다. 

"복이란 화근이 되기도 하는 것이므로 총애를 받더라도 항상 겸손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경계의 이미가 담긴 의미"로 그의 평소 소신과 생활철학이 글귀를 통해 묻어나오는 듯 하다.

각종 소모성행사도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열린음악회와 슬로라이프대회 등 소모성 행사도 대폭 줄여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행사로 바뀌어야 한다"며, "향후 모든 행사는 보여주기식 소모성 행사가 아닌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사를 개최해 하나라도 제대로 된 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공직자가 똘똘 뭉쳐 그를 밀어주고 조 시장은 남양주시의 큰 문제점 들을 해결하기위해 중앙무대에서 뛰는 상호 하모니(harmony)만 이루어 진다면 남양주시는 지금보다 좀더 새롭게 도약하는 새롭게 웅비하는 위대한 남양주시로 성큼 다가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조 시장은 "한 정파의 시장이 아닌 남양주시민의 시장으로 남고 싶다"는 이유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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