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7·8호선에서 단종으로 수급이 어려운 전동차 부품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3D 프린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동차의 수명은 약 25~30년인데 반해 부품은 그 전에 단종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전동차 종합제어장치 가이드레일과 전동차 차축 개스킷은 단종돼 주문 제작 시 장시간이 걸리거나 수요가 소량이라 구하기 어려운 부품이다.

이번에 제작한 부품은 단종된 '전동차 종합제어장치 가이드레일, 전동차 차축 개스킷'과 대량 주문만 가능해 소량 제작이 어려웠던 '객실 손잡이'다.특히, 3D 프린터로 만든 부품을 전동차에서 사용하는 것은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는 처음 하는 시도이다.

또한, 전동차 종합제어장치 가이드레일, 전동차 차축 개스킷, 전동차 객실 손잡이는 3D 프린터로 제작이 비교적 쉽고, 품질 불량이 발생해도 전동차 운행에 지장이 없다.

아울러, 3D 프린터로 출력되면서 제작 기간도 약 30~40% 줄었으며 제작비용도 감소했으며 가이드레일의 경우, 10개를 주문하면 기존에는 250만 원이 들었으나 3D 프린터로 제작하면서 30만 원으로 줄었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첨단 기술인 3D 프린팅 기술을 전동차 유지 보수에 적극 활용해 전동차 안전 운행을 위한 기술력을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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