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12일까지 시가 운영하고 있는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필리핀과 MOU와 함께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필리핀 내무부장관 보좌관, 주정부 협의회장, 지방정부연합 대표 등 12명이 참석한다응 것이다.

또, 청렴건설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시의 시민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응답소’와 시의 우수정책도 함께 소개하며 필리핀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시의 도로관리정책을 소개하고 건설공사 현장도 견학한다.

시는 2016년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주요 정책 공유 및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과 건설알림을 태국, 베트남, 우크라이나, 우간다, 요르단 등 5개국에 지원해 왔다.

또한,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UNDP)과 5개국을 대상으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에 대한 자문과 국가별 5~10만 달러, 총 50만 달러의 초기 준비금을 각각 지원했다.

올해부터 튀니지와 필리핀을 지원해 총 7개국과 협력하게 되는데 튀니지와 필리핀은 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적폐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2013년에 UN이 우수한 공공행정서비스와 정책에 수여하는 ‘UN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s, UNPSA)’의 공공서비스 부패·척결 방지 분야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건설알림이'는 시민 누구나 내 집 앞에서 이루어지는 공사에 대한 정보를 시공부터 준공 단계까지 쉽게 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cis.seoul.go.kr)로 간편하게 볼 수 있다.

김학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필리핀과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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