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보행 중 교통사고 이젠 안녕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교통사고 발생율이 높은 야간, 보행자, 노인 교통사고 중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월10일부터 구·군,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및 유관기관 등과 협업으로 무료급식소, 공원, 복지관 등을 이용하는 노인들에게 무단횡단 안하기, 안전한 보행방법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한해 동안 대구에서 총 136명이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었는데 그 중에서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6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44.8%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보행 중 사망자 61명 중 35명(57.3%)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대구시도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르신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매월 실시하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은 대구시와 각 구·군이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교통관련 유관단체와 함께 지역의 무료급식소나 공원 등 노인다중집합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서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무단횡단의 위험성과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등을 교통안전 전문강사가 교육함으로써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어르신들이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지역의 무료급식소, 공원, 노인복지관 등에서 약 450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보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및 방어보행 방법에 대한 설명과 무단횡단의 위험성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대구시와 구청 등 관계기관과 교통관련 유관기관·단체 회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지를 신발의 옆면과 뒷면에 직접 부착해 드리는 활동도 실시하였다.

대구시는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연중 상시 실시하고 대구 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와 협업하여 현장중심의 다양한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적극 추진해 가기로 했다.

또한,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지난 3월부터 지역의 어르신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교통안전지킴이 360명을 배치하여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아파트(89개단지 65,000세대) 모니터 1,645대에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홍보 동영상을 표출하여 어르신 교통사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아울러 노인보호구역 개선 및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폐자원수집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고물상 등을 찾아가서 야간 교통사고 예방용 반사지 등 교통안전용품을 직접 부착하고 배부해 드리는 활동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교통사고로 인해서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교통사고 발생율이 높은 보행자, 어르신, 야간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단순홍보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시민들과 접촉하는 캠페인을 7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전개한다.

2017년 기준 : 보행자 61명(44.8%), 어르신 61명(44.8%), 야간 72명(52.9%)

도시철도역이나 공원 등 시민다중집합장소에서 교통관련 유관단체와 함께 교통안전 수칙 지키기 홍보 및 야간 반사 스티커 직접 부착 등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퍼포먼스 등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고, 자율방범대원들이 야간 순찰활동중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층에 대한 교통안전 계도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각종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에도 불구하고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어르신 교통사고나 보행 중 교통사고, 야간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교통안전 의식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며,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교통안전 취약계층이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여 교통사고가 줄어들 수 있도록 경찰청 및 도로안전공단 등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현장으로 파고 들어가는 교육 및 홍보, 캠페인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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