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직접 편지를 남겨 주목을 받고 있다.

호날두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에서의 9년은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모두가 제 결정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또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복수의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마드리드 내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팬 스토어에 호날두의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유니폼 제작 중단을 지시했다.

이름과 등번호는 구매자가 요청하는 대로 팬 스토어가 직접 제작하는데, 호날두와 같이 수요가 많은 상품의 경우 매일 미리 상당한 수량을 제작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팬들은 레알의 이런 조치가 호날두의 이적이 임박한 징조라고 언급했다.

또한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는 포르투갈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 구단, 회장, 감독, 의료진 등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과 전 세계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도 항상 감사할 것"이라며 이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멘데스는 또 "만일 이적이 성사된다면 호날두의 화려한 경력 중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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